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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 녹차로 변하는 슬픈 보고서 (2/2)

나의 신차가 녹차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퍼마텍스 녹환원제라는 것을 구입했다.
기존 녹은 환원시키고 폴리머 코팅을 시켜준다는 신기한 제품 (광고아님-광고환영)
사용자 평가가 괜찮은 제품이기도 했고 녹 예방용으로 사용 가능해 보였다.

내돈내산 광고아님

용액자체는 아이보리 컬러이다.
대쉬보드 옆을 탈거 후, 녹제거제로 다시 닦았다.

운전석
보조석

녹 부분만 시공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변색우려) 나는 예방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냥 쳐발쳐발 했다.
도장면이나 고무몰딩에 묻으면 좋지 않다고해서 대충(?) 마스킹하는 센스~

운전석 건조 과정
어때요~ 참쉽죠?!

건조하는 중간중간 비어보이는 공간은 더 칠해주었다.
밥 아저씨처럼 하면 쉽게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보랏빛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보조석 건조 과정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보라색에서 검정색으로 변화하는데...
블랙팬서의 비브라늄 코팅으로

비브라늄 코팅

되면 좋겠지만, 그냥 산화피막 폴리머 코팅이 된다.

운전석 최종
보조석 최종

녹을 다 팅겨낼 것 같은 믿음직한 자태!

녹과의 한 판 승부

와칸다 포에버!

용액 점도가 높지 않아 완벽한 칠이 하기 힘들기 때문에 적당히 마무리 했다.
반대쪽 면은 칠할 수 없어 아쉽지만, 어느정도 녹 예방은 되겠지...


(푸념글)

도어를 끝까지 열어야만 작업이 가능하고 건조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넓은 주차 공간은 필수였다.
입구 쪽과 먼 곳에 주차를 하고 퇴근시간 전에 작업을 끝내려고 하고 있었는데...
많은 주차자리 나두고 굳이 내 옆 칸에 주차하시는 '여사님' 덕분에 작업하다 말고 옆으로 이동 해야하는 웃픈 상황도 있었다.

님아, 저기 자리 많아요.

제조사 님들아,
차 만들 때 안보이는 곳도 신경써주면 안되나요~!
코팅제 한 번 뿌려주기가 그렇게 싫음매~?

신차가 녹차로 변하는 것이 싫어 아재개그하는
내 인생에 따뜻한 녹차라떼 한 잔~

녹차 드립에 한 번이라도 피식했다면 당신은 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