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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드레스룸 중문을 만들어 보자! (2부)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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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일단 울고 시작하자... 하....


나도 다른 블로그처럼 멋진 성공기를 올릴 줄 알았다...

하지만 개고생도 이런 개고생이 없었다.

간략하게 나마 후기를 남겨본다.


먼저 문을 다 조립하고 이지경첩으로 문을 달아준다.

완성샷을 보자. 사진은 있어보이게 잘 나왔다.

문이 무겁고 살짝 틀어져서 맞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해서 자세한 과정샷은 없다... (난 전문블로거가 아니니까ㅠ)

이래저래 수습하고나니 달려는 있다...ㅋㅋㅋ


문을 달고 실리콘 처리를 위해 마스킹테이프를 붙여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스킹 아무소용없다 ㅋㅋㅋ 제거할때 다 묻어남... 너무 일찍 제거했나 싶기도... (마음이 조급해짐;;)

(욕실 실리콘 처리할 겸 욕실용으로 산거라 다시 산다면 전용 투명 실리콘을 추천한다.


저 어설픈 실리콘 처리를 보라... ㅠㅠ

칼로 긁어낼까 하다가 그냥 러프한 느낌(?)으로 나두기로 했다. (이제는 지쳤음...)
고정의 의미가 더 크다고 정신승리를 해본다.


다행히도 상하는 유격없이 잘 닫힌다. (실리콘 처리 다시할까... 하아... 좀 써보고 생각해보자...)

하단이 벌어질거 같아서 경첩으로 추가 보강 예정이다.


간지나는 손잡이를 달아주었다.


문을 닫을 때 고정시켜줄 스토퍼(?) 자석을 적당한 위치에 달아주었다.

더 잘 닫혀 있으라고 아래도 달았다가 -_-... 떼어버렸다.(구멍은 옵션)


문틀에 자석을 달고 외풍방지를 위해 문풍지를 달아준다. (좀 두꺼워서 여닫고 편하라고 살짝 잘라냈다. )


아쉬운 점:

1. 유리를 강화유리로 선택해서 너무 무거워서 치수오차가 발생했다. (두명이서 작업 추천)

2. 작업대가(?) 없어서 나무가 약간씩 틀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간을 쪼개서 하느라 수평맞추는 작업이 없었다...)

3. 목재를 두꺼운 걸 선택해 평철로 고정할 수 밖에 없었다. (블로그들은 다 얇드라... 목재 도착하고 알았음 ㅋㅋㅋㅋ)

4. 전체적으로 문이 틀어져(?) 닫기가 약간 뻑뻑하다. (세월이 지나면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기대중...)

5. 문 자체 틈새들 퍼티로 메꾸는 추가 작업이 들어간다...



>> 퍼티+스테인 작업 후 내용삽입 예정



모든 재료를 포함한 가격은?

목재+이지경첩

유리, 망입시트지

평철4PX2+꺽쇠+목심

빠찌링+손잡이

우드글루+목재퍼티

스테인+붓

총금액 135,890원 !!!

하지만 들인시간과 마음고생한 값을 합치면 50은 되지 않을까?...
누군가 내 글을 보고 도전하고자 한다면, 난 말하고 싶다.

결코 비싼 금액아니니까 업체 부르라고...


그래도 잃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작업의 경험치가 쌓여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으며, 어느정도까지 내 능력인지 측정가능해졌다.

다소 조잡할지는 모르지만, 내 손으로 인테리어에 일조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울면서 마무리 한다.

ㅠ_ㅠ




"도전에는 댓가가 필요하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