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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휴대폰 구매하기 (feat. 번개장터)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올라가는 휴대폰 가격

몇일 전에 휴대폰을 교체하려고

새폰 가격은 너무 부담되서 중고폰을 알아봤다.

목표는 갤럭시S22 울트라

 


갤럭시S24 발표하는 마당에

왜 전전 모델이냐고???

S24는 출시가격은 160만원대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

S23은 중고가격은 100만원을 유지하고 있었다.
너무 비싸다.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 S22와 S23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너무 비싸다고!!!

 

일반 쇼핑몰에서

갤럭시S22 울트라 256GB가 78만원이었고
구매하려다가
번개장터를 켰다.

구입 당시 시세표

 

 

-제1막-

 

갤럭시S22 울트라 512GB가
70만원 물건들이 제법보였다.

용량이 두배인데 오히려 싸다?


번개장터 매물을 추렸다.

그 중에 끌리는 휴대폰 발견!

 

 

 

판매자에게 톡을 했다.

번개케어/번개페이 이용여부를 확인하고 결제를 진행했다.

 

배송시작!

 

카드결제되는 번개장터 짱짱맨 (광고아님)

프로모션 기간이라고 번개케어도 무료!

(광고 진짜아님)

판매자가 번개장터로 배송을 시작했다.

 

몇일 후

번개장터에 도착알람 후, 검수 진행 알림이 왔다.

 

순조로웠던 그 순간

 

 

잠시 후,

결제 취소 문자가 온다....

응???????

 

 

실제 상품이 설명과 달라 취소됩니다..

자세한 사유가 적혀 있지 않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당황하셨어요~?

 

왜 취소 된건가요?

잠시만요...

후면카메라 안쪽에 이물질이 있어서 취소 되었습니다.

!!!

와...

직접 구매했다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주는!!!

번개케어의 훌륭함을 느끼며.. 
(눈물닦고)

 

-제2막-

 

다음 물건을 찾아 판매자에게 톡을 했다.

 

 

번개케어/번개페이 가능하다고 해서 결제를 진행했다.

주소를 불러달라고 한다..

음???? (뭔가 이상함을 감지)

나: 번개장터로 보내시면 됩니다.

몇분 뒤...

판매자: 너무 어려워서 직거래로만 해야 겠습니다.

(뭔가 이상함을 또 감지)

하지만 풀박스에 S급이라니 놓치고 싶지 않아서 다시 제안을 했다.

나: 번개페이만 결제하고 택배거래 어떠세요?

판매자: 그러세요. 

번개페이 결제 후, 주소를 보냈다.

 

판매자: 여기 김포니까 내일 가져다줄게요.

시간 알려주세요.

??????????????????????????

파는 사람이 온다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

 

개이득

 

손해볼 것 없으니

다음 날 오전으로 약속시간을 정했다.

 

 

다음 날...

도착 메세지가 오고..

들뜬 마음으로 집앞으로 나갔다.

쉐보레 스파크

판매자가 폰 박스와 폰을 건내는데..

배경화면이 일반 사람 사진.. 어플들이 주르륵..

초기화 되지 않은 폰이었다.

(이 분 뭐지..;)

일단 휴대폰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미리 안경닦이도 준비해서 닦으면서 살펴봤다.

팔리면 갤럭시S24울트라 사려고 실사용 폰이란다;

(그래도 팔 준비는 하고 와야하지 않나...)

폰을 살펴 보는 중

 

초조하신 판매자분

 

후면 카메라 하나에서

0.5mm 정도의 흠집이 보였다.

정중앙을 지나가지는 않지만..

줌기능 같은거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판매자에게 말하니

판매자: 그 정도는 뭐 괜찮죠.

            그럴거면 새거를 사야지~

 

 

(네?? 기스 찍힘 전혀 없다면서요.....)

정신을 가다듬고 계속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뚜둥!!

왼쪽 하단 아래쪽 구석에... -_-

완전 티나는 찍힘의 흔적....

칠 벗겨져서 하얗게 드러나는

지름 0.5mm 정도의 흠집이었다.

나: 여기 흠집이 있는데요?

판매자: 케이스 끼우고 썼는데 왜 그러지?

 

 

멘붕.... 이게 모를 정도의 크기인가???

대리점 중고보상 판매 받으면 80만원 정도인데 

굳이 안사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웅장함에

네~ 죄송합니다.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상태가 저런데도.. 직거래로 팔겠다는 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걸까...

마음을 추스르고 휴대폰을 보니...

판매자에게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응 뭐지?

번개장터 메세지도 와있었다.

 

 

2만원 깎아줄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젤 교체하는 게.. 돈이 더 나오겠...
거래 당시의 쿨함은 어디 가신겁니까 

정중하게 거절을 하고...

한동안 혼돈의 시간을 보냈다.

---------

이대로 포기할 것인가

 

-제3막-

 

 

 

이번엔 업자같은 판매자에게 톡을 했다.

번개케어/번개페이 됩니까?

네 가능합니다.

----------

이번엔 잘되려나... 결제를 진행했다.

번개장터로 배송알림이 뜨고

 

 

 

도착알림과 검수진행 표시가 떴다.
통과 못할까봐 왜 내가 긴장하고 있냐...

 

 

 

 

 

통과!!!

 

 

배송시작 메세지가 오고!

이렇게 휴대폰 구매의 대서사가 막을 내렸다.

S급이건 민트급이건...

지뢰는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번개케어가 아니었다면 어딘가 하자있는 제품을 받았을 것이다.

 

몇일 후, 택배가 도착했다.

 

드디어 받은 택배박스

 

뭔가 믿음직한 보증카드

 

휴대폰은 다행히도 양품이었다.

 

갤럭시S22 울트라 S급

 

 

 

이렇게 나의 파란만장한 휴대폰 구매기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끝.